지역발전 생태계 구축…경남 등 7곳 라이즈 시범지역에 선정

교육부, 시범지역에 라이즈 체계 구축 완료 지원…2025년까지 모든 지역에 본격 도입

경남·경북·대구·부산·전남·전북·충북 등 7개 지역이 ‘지역인재양성-취·창업-정주’의 지역 발전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의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중 라이즈 체계 구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당 시범지역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시범지역 외 10개 시·도에 대해서도 라이즈 체계 구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라이즈는 지자체의 대학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를 통해 지자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시범지역 운영을 거쳐 오는 2025년 모든 지역에 본격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라이즈 시범지역 공모는 지난 2일 공고해 21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공모 대상인 비수도권 14곳 시·도 가운데 13곳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즈 시범지역 선정위원회의 평가 결과, 경남·경북·대구·부산·전남·전북·충북 등 7개 지역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범지역은 지자체의 시범운영 의지와 대학지원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되 지역 균형을 고려하고 시범운영을 통해 전담부서 및 전담기관 등의 다양한 모델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선정이 이뤄졌다.


선정된 7개 시·도는 2025년 라이즈 도입을 위해 신청서를 바탕으로 추진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시범지역은 흩어져 있는 대학 관련 업무를 재정비해 라이즈 추진과 지역대학 지원 관련 업무를 기획·총괄하는 대학지원 전담부서를 연내 설치해야 한다.


또 지역 주도의 대학지원 사업을 관리하고 선정, 평가 등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라이즈센터를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의 발전 전략과 연계한 지역대학 지원 5개년 라이즈계획(’25~’29)을 올해 상반기까지 수립해 오는 7월경 교육부와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지역의 라이즈계획 실행을 위해 필요한 고등교육 관련 규제특례가 있는 경우 시범지역은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을 신청하고 교육부는 이를 검토해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으로 지정한다.


교육부는 시범지역 추진 과제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컨설팅, 업무담당자 대상 연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체제로서 라이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역별 라이즈 포럼도 오는 4월 이후 개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시범지역 시·도와 함께 라이즈 모델을 만들어가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범지역 외 10개 시·도를 대상으로 라이즈 도입을 위한 설명회, 연수 등을 실시해 내년 말까지 17개 시·도의 라이즈 체계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3~2024년에는 시범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기 위한 지역 주도의 대학지원 모델을 만들고 라이즈 도입을 위한 관련 예산, 제도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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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