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증평살림 5천억' 기반 마련을 위한 자주재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자 체납액 징수에 두 팔을 걷었다.
군은 3월을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지난 7일 자동차세 체납액 10만 원 이상 체납자 829명을 대상으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예고문'을 일제히 발송했다고 한다.
재무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해 2개팀을 구성, 지역 내 전역에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을 전개한다.
자동차세 체납 1회~2회 차량은 영치예고서를 발부해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3회 이상 체납차량은 번호판을 영치할 예정이다.
특히, 번호판 영치를 방해할 목적으로 번호판 납땜 또는 벽면 밀착 주차 등의 얌체 차량에 대하여는 바퀴에 족쇄를 채워 이동을 불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군은 현수막 게시와 문자 및 안내문 발송 등 대주민 홍보로 체납액 자진납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2월 말 기준 지방세 체납액은 21억6천5백만 원으로 그 중 자동차세는 3억7천9백만 원으로 체납액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동월 19% 대비 2% 포인트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지방세 체납액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자주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니 납세자들이 지방세 납부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고질적 상습체납자에 대하여는 번호판 영치, 공매 등 체납처분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분할납부로 번호판 영치 일시 해제를 안내하는 등 탄력적인 번호판 영치활동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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