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 영유아 보육교사 전문성 강화 등 4개 교육사업을 약 1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육 교직원이 2년에 한 번씩 받는 보수교육과 함께 ▲국공립어린이집 신임원장 역량 강화 ▲0세아 전용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역량 강화 ▲장애 영유아 보육교사 전문성 강화 등이다.
우선 ‘국공립어린이집 신임원장 역량 강화 교육’은 전국 최초로 2019년부터 시작한 교육으로 신임원장의 직무역량 강화와 공공성 인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130여 명을 대상으로 6~8월 중 3회에 걸쳐 운영하며, 총 23시간·4일 과정이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역량 강화 교육’은 올해 최초로 추진하며,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보육 교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8~9월 중 2회 운영되며, 총 12시간·2일 과정이다. 지난해 관련 교육 교재를 개발해 0세아전용 어린이집에 배포했다. 이 교재에는 5대 핵심 가치(공공성, 투명성, 개방성, 전문성, 안전성)를 중심으로 ‘놀이와 영아 발달 이해와 실행’, ‘영아의 건강한 생활과 안전한 생활 실행’, ‘보육 교직원 권리증진’ 등이 수록됐다. 교육 대상은 관할 시․군을 통해 수요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확정할 예정이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더욱 세심한 보육이 필요한 0~1세 영아를 위해 교사 대 영아 비율을 1대 2(0세 반) 혹은 1대 3(1세 반)으로 줄인 곳이다.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특화 어린이집으로 2008년 전국 최초로 개설해 현재 313개소가 운영 중이다.
‘장애 영유아 보육교사 전문성 강화 교육’은 장애 영유아 보육교사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으로 2020년부터 추진했고, 장애아 전문·통합어린이집 재직 보육교사 278명을 대상으로 수원시 등 16개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교육한다.
특히 올해부터 교육 대상을 장애 영유아 전담 보육교사뿐만 아니라 통합반 일반교사, 비담임교사까지 확대한다. 교육과정도 도내 장애아 전문․통합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반영해 장애 유형별 보육 과정 놀이 학습지원,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행동 지원을 위한 컨설팅, 보육 전문가들이 순회 자문을 통한 개인지도(튜터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육 신청은 관할 시․군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현직 보육 교직원이 2~3년마다 받아야 하는 보수교육은 1만 3천40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도내 18개 보수교육 교육기관을 통해 운영한다. 교육 신청은 보육 교직원 통합정보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윤영미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올해 다양하고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보육 교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영유아들이 한층 더 나은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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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