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여름 수해를 입은 하천 628개소에 대한 복구사업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누적강수량 최대 690mm의 집중 호우 등 여름철 수해로 양평 세월천과 여주 주어천 등 23개 시군의 지방하천 총 635개소가 제방 유실 등의 피해를 보았다.
이에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총 1천767억 원을 투입해 628개소에 대한 하천 수해(원상) 복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628개소 가운데 현재 129개소(20%)가 복구를 완료했으며 4월 말 준공 50%, 6월 말 준공 100%가 목표다.
광주 우산천 등 나머지 7개소는 하천기본계획 변경 등을 포함해 수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개선복구사업’ 대상으로, 현재 설계 단계다.
도는 다가올 장마철을 앞두고 도내 하천 정비사업 현장 특별점검, 풍수해 대비 관계기관 협력 체계 구축, 모의훈련 시행 등 여름철 하천 분야 재해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백승범 경기도 하천과장은 “수해복구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매월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우기 전 수방 대책 점검을 지속 추진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태풍·호우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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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