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4일 수원역 테마거리 문화광장에서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수원시 보건소(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와 함께 제13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 및 결핵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결핵 없는 사회, 건강한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이번 행사 1부에서는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결핵예방관리사업을 열심히 추진한 우수보건소 2개소(안산시 단원구보건소, 안양시 동안구보건소)를 시상하고, 결핵퇴치를 위한 내빈 손피켓 퍼포먼스 등을 했다.
2부에서는 결핵·감염병예방 홍보관, 건강증진 체험관, 결핵균 현미경 관찰, 대한결핵협회 검진차량을 이용한 결핵 조기발견을 위한 엑스레이(X-ray) 검진을 실시하며 의사가 현장에서 촬영 결과를 바로 판독했다. 결핵 의심 소견 등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와 연계해 최종 진단, 치료 및 추구관리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경기도의 결핵 신규 환자수는 2018년 5천666명, 2019년 5천231명, 2020년 4천343명, 2021년 4천137명이다. 10만 명당 발생자 수는 2018년 44.5명, 2019년 40.1명, 2020년 32.8명, 2021년 30.9명으로 2018년 대비 2021년 13.2명 감소했다.
도는 결핵이 감기와 코로나19처럼 감염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나타나므로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2주 이상 기침·가래가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올바른 기침예절 실천으로 타인 배려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 결핵 전파 차단을 위해 도민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전 세계결핵 유행 조기 종식’을 결의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결핵 퇴치 수준(인구 10만 명당 10명 이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도도 2027년까지 결핵발생률 인구 10만 명당 20명 이하로 감소, 치료성공률 95% 이상 유지, 역학조사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결핵 없는 사회, 건강한 경기도’를 위한 민간․공공 협력체계를 구축해 결핵관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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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