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남산 방문객 증가에 따른 시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말 맞춤버스’인 8001번 노선을 4.8일부터 신설한다. 이에 따라 남산공원뿐만 아니라 도심 주요 지역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산공원에는 기존에도 남산~청와대를 연계하는 01번이 운영 중에 있었으나, 남산 방문객이 집중되는 주말에 도심 내 집회로 인한 도로 정체와 배차간격 지연 등이 발생해왔다. 이에 안정적으로 노선을 운영하면서도 시민들이 남산공원까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순환 노선을 신설하게 됐다.
8001번 노선은 기존 01번 노선의 이용수요 분석 시 주말에 평일의 1.7배 수준의 수요가 집중되는바, 주말 남산공원 방문객 집중시간대(10시~19시)에 특화하여 혼잡이 발생하는 남산공원을 순환하는 경로를 운행한다.
8001번의 운행 횟수는 하루 총 63회로, 남산공원 기준으로 01번 노선의 운행횟수(120회)까지 고려하면 총 183회가 운영하게 되어 27회 증회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8001번 노선 운영을 위한 차량 및 정류소 노선도 정비, 이용시민 홍보 등 준비를 거쳐, 4월 8일(토) 10시부터 현금없는 버스로 운행할 예정이다.
현금없는 버스 탑승 시 교통카드가 없더라도 탑승 가능하며,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 및 계좌이체 등 납부 가능함을 안내한다. 교통카드는 편의점 등에서 편리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말 맞춤형 노선인 8001번 버스 신설로 남산공원 등 주요 명소 방문과 산책길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수요에 맞춰 적재적소에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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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