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비닐 멀칭 작업 시 농업인이 지속적으로 걸어 다녀야 하는 힘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비닐 피복 관리기 탈부착용 접이식 발판 구조물’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농사가 시작될 때면 옥수수 등 밭작물 정식을 위하여 두둑(이랑)을 만들고 비닐로 피복(멀칭)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비닐 피복 농작업 시 보통 승용관리기, 트랙터 등을 이용하는데, 승용관리기와 트랙터를 이용한 비닐 멀칭 작업은 농업인 보행 횟수를 최소화하여 피로도를 줄일 수 있지만 농기계 구매비용 부담과 커다란 크기로 인해 비닐하우스 내 작업은 적합하지 않다.
보행관리기는 저렴하고 시설 내에서도 작업이 쉽지만, 반복적인 보행으로 다리 근육 피로도를 증가시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보행관리기를 이용한 비닐 멀칭 작업 시 농업인 보행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발판이 필요했었다.
이번에 개발한 발판은 보행관리기를 이용한 비닐 멀칭 작업 시 작업자가 발판에 올라 탄체로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행 횟수를 최소화하여 다리 근육 피로도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또한, 관리기 본체에 농업인이 발을 걸어 타고 다니며 멀칭 작업도 하기에 안전성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관리기 본체에 쉽게 탈부착도 가능하고 180도로 접을 수 있게 하여 작업 시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 이성희 유기농업연구팀장은 “농촌 초고령화 상황에서 농업인이 더 안전하고 다리 피로도를 덜기 위한 목적으로 장치를 개발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농가에 신속히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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