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및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협력 일자리 컨설팅’ 본격 추진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지역의 경제주체인 노사민정이 양보와 협력으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에 상생·협력 일자리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2023년부터 격차해소형 컨설팅을 추가하여,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및 산업구조 전환이 필요한 업종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사발전재단은 지역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실행하기 위한 「2023년 상생·협력 일자리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4월 26일(수)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2023년도 상생·협력 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된 충청북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강원도 태백시, 울산광역시 동구를 포함한 10개 자치단체 및 노사민정협의회, 컨소시엄 기관, 고용노동부, 전문가 등 관계자 7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10개 자치단체 관계자 및 지역 일자리 전문가들은 지역별 고용·노사 관계 현안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올해 신규로 도입된 상생·협력 일자리 격차해소형 컨설팅을 지원받고 있는 전라남도와 울산광역시 동구는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 지역의 노사민정이 중심이 되어 조선업 상생 모델을 발굴하기로 하였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발족한 ‘조선업 상생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과제 이행을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지역 내 반도체 기업과 협력하여 반도체 패키징,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산업 클러스터 조성안을 발표하였고, 이를 통해 반도체산업의 선도적인 일자리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 삼척시와 태백시는 폐광지역 인력을 활용한 일자리 전환 및 대체 산업 발굴 모델을 추진한다. 특히 태백시는 폐광지역을 활용한 산림 목재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하여 바이오에너지 기술훈련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이 밖에 지난해에 이어 연속 지원을 받은 △전라북도 고창군과 전라남도 순천시는 각각 모빌리티 및 마그네슘 소재 부품 단지 조성, △제주특별자치도는 청정바이오 등 제주 주력산업의 거버넌스 구축으로 일자리 모델 창출, △충청남도 부여군과 전라북도 김제시는 스마트농업을 활용한 특화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실행방안을 각각 발표하였다.

이어서 자치단체별 사업계획을 토대로 노사 관계 및 산업의 전문가들이 사업의 추진 방향 및 이슈 사항을 점검하고, 지역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설정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노사발전재단 김대환 사무총장은 “상생·협력 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하여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노사발전재단도 다양한 지역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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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