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자동차 관련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과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실증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의 일부로, 인공지능 솔루션 실증을 통해 자동차 분야 제조기업의 공정상 문제해결을 지원하고 기업의 제조데이터 활용능력 향상과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원예산은 총 12억 원으로 3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류와 발표평가 후 수요기업 현장을 방문해 설비·제조데이터 보유 여부 등을 검토해 최종 선정한다.
신청은 수요기업과 인공지능 공급기업 간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요기업은 스마트공장을 가동 중인 경기도 소재 자동차 관련 분야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대상이며,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인공지능 공급기업 풀(pool)에 등록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인공지능 솔루션 도입을 위한 심화컨설팅 후 실증환경을 구축해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 제조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분석 후 공정상의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실증을 공급기업과 함께 수행한다.
도는 작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제조혁신 데이터 활성화사업’ 공모에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엠아이큐브솔루션와 함께 참여해 선정됐다.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자동차 관련 기업의 미래차 분야 업종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제조업,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차 분야는경기도의 주력산업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며 “인공지능 기반 미래차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기업의 성공적인 업종 전환과 제조혁신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경기테크노파크(www.gtp.or.kr)에서 자세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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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