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스쿨존 지킴이 등 19개 분야 '동행일자리' 208명 모집


서울 양천구는 취업 취약계층에 직접 일자리를 제공해 약자가 또 다른 약자를 돕는 자조·자립 기반의 '하반기 양천구 동행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이달 30일까지 참여자 208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동행일자리 사업 분야는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사 ▲발달장애인 급식 지원 사업 ▲어르신 행복UP 동행도우미 ▲우리동네 안전·환경 보안관 등 19개 직종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는 초등학교 주변 통행·보행안전 지도를 비롯해 통학로 인근 건축공사현장의 위험 요소를 주시, 제보하고 아동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 향상을 돕는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사'는 주민센터에 배치돼 장년층이 특히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키오스크, 무인민원발급기부터 각종 디지털 플랫폼(정부24, 복지로 등) 등의 활용법을 교육한다.

이 밖에도 구는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급식 지원 사업을 비롯해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어르신의 생활체육 참여를 지원하는 '어르신행복UP 동행도우미', 빗물받이, 무단투기 등의 정비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우리동네 안전·환경 보안관', 소상공인 지원시설 운영을 돕는 '한걸음 동행 도우미' 등의 사업을 서울시 사업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208명이며, 신청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근로 능력이 있는 구민이다. 특히 올해는 가구 재산 4억6,900만 원,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로 자격 기준을 완화해 참여대상자를 확대했다.

참여자는 1일 4시간,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며, 구는 참여자 근무 수칙을 공통 시행해 내실 있는 근무가 이뤄지도록 관리 감독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이달 30일까지 신분증, 사업참여신청서 등의 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내달 말 선발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취업 취약계층에 직접일자리를 제공해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이번 동행일자리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민생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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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