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은 집중호우로 침수되는 반지하주택 피해예방을 위해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반지하주택 개폐식 방범창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 9억 3천만원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시는 이번 확보한 예산으로 침수우려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약 625가구에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인천시에서 발표한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대책의 일환으로, 기존 시행되고 있던 세입자 이주 지원, 침수 방지시설 지원에 이어 반지하주택 거주자에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만 신청이 많을 경우 예산의 범위 내에서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 및 안전 취약계층(노인, 아동, 장애)을 우선 선정하게 된다. 또 비상시 탈출로 확보를 위해 1가구당 1개 창문만 설치 지원하며, 설치비용은 무료다.

시는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각 구청 건축과에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손병득 시 건축과장은 “지속적으로 반지하주택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개폐식 방범창 지원사업에 시민분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