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준공 눈앞...사적 제287호

김정헌 구청장, “중구 원도심 관광 자원화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 될 것”


인천 중구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답동성당 일원 관광자원화사업’이 준공을 앞둔 가운데,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이 지난 22일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120여 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답동성당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87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종교 시설물이자, 인천지역의 대표 역사문화 명소로 유명하다.

‘답동성당 일원 관광자원화사업’은 답동성당 일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인천 중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사업은 답동성당을 가리던 가톨릭회관를 철거해 시가지에서 보이지 않았던 성당의 모습을 드러내 존재감을 부각하고, 시민광장과 녹지가 어우러진 휴게공간 등을 확충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조감도  


이를 위해 총 3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1년 2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98%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구는 그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유관 단체 협의, 화물연대 파업 및 자재 수급 불안정 대응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왔다.


지금까지 지하 4개층 주차면 210면의 ‘공영주차장’, ‘휴게공간’, ‘녹지 조경시설’, ‘야간조명시설’, ‘신포지하상가 연결통로 시설’ 등을 완성한 상태로, 올해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구는 사업이 완료되면, 중구 원도심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는 물론, 신포지하상가나 신포 국제시장 등 주변 상권으로의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날 관계자들에게 “답동성당 일원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근대문화유산”이라며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초석이 될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도록 공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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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