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발표 예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개최한 ‘제3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에서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 방안’의 4대 추진 방향과 12대 세부 과제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방안은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한 인재양성 체계 구축 ▲대학을 첨단·디지털 산업 인재양성의 전진기지로 재편 ▲미래 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 ▲인재양성-유지-유치의 전 주기 지원 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기업 자체 교육과정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과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발족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기주도 학습 기반 혁신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집중 멘토링을 통해 SW명장을 양성하는 ‘SW마에스트로’ 등 우수 비정규 교육과정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디지털 교육 거점인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지역 산업단지 및 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지역 특화형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향후 조성 예정인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과 연계한 산·학·연 연계 교육도 지원한다.
AI 반도체 등 5대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대학원 신설·확대와 4대 과기원의 계약학과 신설, 학·석 통합과정 등 패스트 트랙 도입과 산업계 전문가 교원 유입 확대 등에 대한 정책방안도 소개했다.
특히 미래 세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 과목 시수 확대와 전담 교원 및 보조교사 확보, 콘텐츠 개발 등에 보다 내실을 기한다. 올 하반기에는 ‘정보과학(SW·AI) 영재교육 종합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디지털 역량 검증-성장 지원-경력 활용’ 으로 이어지는 ‘재능 사다리 구축’을 위한 지원도 본격 추진한다.
SW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도 SW역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TOPCIT(SW역량검정) 모델을 개편하고 실기 평가 중심으로 고도화한다.
재능 있는 인재가 정부 내 지원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추가적 성장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재능 사다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민간의 선도적인 노력이 확산되는 지금이 민·관 협력 인재양성의 최적기”라며 “이번 양성방안을 토대로 이달 말 교육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인재가 시장에 배출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인재양성뿐 아니라 인재유치와 유지 등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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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