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미국 해안경비대 아카데미(US Coast Guard Academy)에 해양경찰 맞춤형 지도력(리더십)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오는 25일부터 2주간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전원(20명)이 교육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해양경찰청은 재직자를 대상으로 매년 1~3명가량 USCG 아카데미에 위탁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신임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처음이다.
이번 교육은 해양경찰의 초급간부로서 △효과적인 의사소통 및 지도력(리더십) 함양 △팀워크 훈련 등 증진 △중요사례 연구 등 USCG의 선진적인 다양한 설명서(매뉴얼), 교육 훈련사항 등을 체험하고 교육받을 예정이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간부후보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 기회 제공을 통해 세계적 흐름을(글로벌 트렌드) 익히고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여 임용 후 조직관리, 긴급 상황 처리 등 업무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광진 해양경찰청 교육훈련담당관은“해양경찰은 미래형 우수 인재 및 세계 지도자(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이번 교육과정을 정례화하고 간부후보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도록 지속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신임 경찰 순경 중 우수교육생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해양경찰의 인적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20명은 지난 1월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입교하여 총 52주 일정으로 간부 양성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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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