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 주변 위험목 제거 시범사업 추진


동부지방산림청은 산림재난에 대비하고자 강릉시,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와 협력하여 6월 28일(수) 강릉지역 ‘전력망 주변 위험목 제거 시범사업’을 추진하였다.


앞서 4월 11일 강릉에서는 강풍으로 부러진 나무가 고압전선을 끊어서 산불이 발생하였다. 이번 ‘전력망 주변 위험목 제거 시범사업’은 강릉 산불의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특고압 전력망 주변 위험목을 제거하여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동부지방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 강릉시,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는 전력망 주변 위험목 제거 대상지를 조사하여 벌채 동의가 된 사유림(2개소)과 국유림(1개소) 3개소를 1차 사업 대상지로 확정하여 10여 그루의 나무를 벌채하였다.

강릉국유림관리소 숲가꾸기 패트롤이 전력망 주변 위험목을 제거하고, 한국전력공사 강릉지사에서는 입회하여 전기 관련 안전조치 등을 실시하였다. 강릉시에서는 민원 발생 억제 등을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내를 하는 한편, 추가로 위험목 제거가 필요한 사유림 소유자의 벌채 동의도 요청하였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영동지역은 양간지풍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은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전력망 주변 위험목 제거 등 선제적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제적 예방 조치를 위해서는 위험목이 있는 산림 소유주들의 벌채 동의 등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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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