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미아동 258·번동 148 재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완료


서울 강북구 미아동 258 및 번동 148번지 일대 재개발 사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미아동 258 및 번동 148번지 일대는 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지정 요건과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정비사업 대상지 선정기준을 충족한 지역이다.

구는 2021년 해당 일대 주민들이 재개발정비구역 지정요건 검토를 요청함에 따라 서울시의 협의를 거쳐 2022년부터 '사전타당성 조사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연구 용역 결과 미아동 258 및 번동 148번지 일대의 기초현황 및 건축계획 등이 담긴 정비계획안과 추정분담금 등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과 추정분담금은 토지등소유자의 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구가 제시한 것으로, 해당 내용은 향후 사업이 추진될 경우 변경될 수 있다.

구는 다음 절차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의견 수렴 기한은 미아동 258번지 일대는 오는 31일, 번동 148번지 일대는 오는 24일까지다.

구 관계자는 "사업추진 여부에 대한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재까지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토지등소유자는 기한 내 의견서를 제출해달라"고 밝혔다.

주민의견수렴 결과 토지등소유자 등이 50% 이상의 동의율과 25% 미만의 반대율을 동시 충족할 경우 해당구역은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주민의견서(동의서)는 강북구 주거정비과에 직접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주거정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정비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의견"이라며 "구민들이 정비사업의 의지가 있다면 강북구도 적극적으로 행정력을 동원해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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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