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신한금융그룹 공동 추진…아파트 공동시설, 주민센터 등 확대 계획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공동육아나눔터인 ‘신한 꿈도담터’가 내년 183곳으로 늘어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 양육부담 경감 및 지역 공동체 중심의 돌봄문화를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부모가 이웃과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자녀를 함께 돌볼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신한 꿈도담터 지원 대상으로 추가 선정된 지역은 부산 사하구, 경남 김해시, 충북 옥천군 등 33개 시군구 35곳이다.
공간 단장이 마무리된 지역은 이르면 4분기부터 이웃 간 돌봄품앗이 활동, 상시 프로그램, 방과 후 일시돌봄 등을 제공하게 된다.
올해는 공동육아나눔터의 시설 안전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고려해 현행 시설 중 노후 공간에 대한 새 단장(리모델링)을 전면 확대하고, 신규 설치 희망지역에 대한 지원요건도 완화해 선정지역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했으며 신한금융그룹의 사회적공헌기금 46억 원을 투입한다.
여가부는 지역 공동체 중심의 돌봄문화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신한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유휴공간에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신한 꿈도담터 148곳을 포함한 395곳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설 접근성이 높아지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마다 이용자 수와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안전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돌봄을 지원해 맞벌이 부모들의 돌봄 공백을 채워주는 공동육아나눔터에 만족해 직장 동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앞으로도 아파트 주민공동시설과 같은 거주지 인근 공간, 지역 가족센터·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마을생활권 단위로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부모의 여건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과 양육친화적인 사회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웃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돌봄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기업 및 지역 가족센터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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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