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26일 연희동 경명공원 내 콜롬비아 참전 기념비 앞에서 6·25 참전 콜롬비아군 참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후안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 어창준 육군 제17보병사단장, 이제복 인천보훈지청장, 서구 6·25 참전 유공자회 서구지회 강용희 지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배 행사는 콜롬비아군 참전 71주년을 맞아 콜롬비아군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이 주관하고 서구와 육군 제17보병사단, 인천보훈지청이 후원했다.
중남미 유일의 참전국인 콜롬비아는 6·25 전쟁 당시 전투병 5100명을 파병했다. 이 중 213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됐으며 448명이 부상당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장렬히 희생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대한민국은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켰고 오늘의 발전을 이뤄냈다"며 "이번 추모식을 통해 다시 한번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혈맹으로 맺어진 양국의 우호가 더욱 두터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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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