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연세대, 아일랜드 NIBRT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논의


송도바이오클러스터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아일랜드 NIBRT(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 Training)와 글로벌 파트너쉽이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세대학교 K-NIBRT사업단은 1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한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사절단과 글로벌 파트너쉽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에는 김진용 청장과 이진우 K-NIBRT단장(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우리나라와 아일랜드의 수교 40주년을 맞아 방문한 아일랜드의 사이먼 코브니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마이클 로한 산업개발청장, 리오 클란시 기업진흥청장, 다린 모리시 NIBRT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에서 참석자들은 제약 · 바이오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기관인 K-NIBRT의 목표·전략을 공유하고 NIBRT 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기관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진용 청장은 “바이오 · 헬스 전문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차세대 바이오공정 연구 수행을 위한 핵심 시설인 K-NIBRT에서 배출된 우수한 인재들이 인천과 대한민국의 바이오 · 헬스산업 혁신을 선도하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아일랜드 사절단의 방문을 계기로 아일랜드와 스타트업 육성,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송도)에 위치한 K-NIBRT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경제청), 연세대 등이 바이오 공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국책사업으로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경험을 보유한 아일랜드 NIBRT의 교육시스템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다. 지난 2021년 아일랜드 NIBR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시범 교육 중에 있으며 정식 개소 이후 연 2,000명의 전문인력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앵커기업들을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 유치했으며 100여개의 산학연이 입주,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116만 리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내년에 준공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비롯 바이오스타트업 · 벤처 지원기관인 K-바이오랩허브, 세계보건기구(WHO) 위탁 글로벌바이오캠퍼스(GTH-B) 등 바이오 혁신 인프라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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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