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업 통합금융 지원 추진


울산시가 경남은행 및 5개 중앙금융기관과 함께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일괄(원스톱) 통합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9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기업 통합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예경탁 경남은행장, 한국은행 이강원 울산본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준호 울산지역본부장, 신용보증기금 염정원 부산경남영업본부장, 기술보증기금 김세현 부울경 지역본부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신민철 울산지역본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저금리 대출 보증료 지원 및 보증률 우대 등 최고 우대 통합금융상품을 출시해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기업의 투자 여력을 확충하고 일괄(원스톱) 지원 창구를 설치해 여러 기관의 금융지원 부분을 한 곳에 모아 기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업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7개 기관은 ▲효과적인 금융 지원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첨단이차전지 투자기업 전방위 금융 상담(컨설팅) 제공 ▲산업·기업 육성 홍보 및 정보 공유 등 대내외 적극 협력 ▲상시적 협력 채널 강화를 위한 전담 직원 배치 등에 협력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은행과 여러 중앙 금융기관들이 협업해 이차전지 통합금융지원을 하는 국내 첫 사례이다.

이에 울산시는 성공적인 금융지원 모델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 이후 기관 간 세부 업무 논의를 갖고 올해 안에 통합금융상품을 출시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이 재정 여건이 어려운 기업의 자금 사정에 숨통을 틔우고,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탐색함으로써 지역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동시에 약 11조 원 규모의 투자가 유치되고 많은 기업들의 투자 문의와 계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60여 년간 국가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우리 울산이 그 저력을 살려 이제는 세계적(글로벌) 첨단이차전지 거점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라며, "통합금융지원을 통해 전국의 많은 이차전지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투자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협약 금융기관장들은 "울산 첨단이차전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투자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최대 금융지원 방안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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