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관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한다.
코이카는 지난 8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 화성상공회의소와 '2024 나눔+ 베트남 소비재 시장개척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경기도 중소기업 생산 소비재 제품을 베트남 현지 기관에 기부하고, 소비자 사용 후기를 바탕으로 기업과 현지 바이어의 연결을 돕는 수출상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경기중기청과 화성상공회의소는 베트남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10개사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코이카는 기업 제품을 발굴한 현지 기증처에 무상 제공한 후 사용 후기를 취합한다. 뒤이어 기증행사와 바이어의 관심을 고취하는 수출상담회를 연내 개최한다.
참여 희망기업은 화성상공회의소 공고에 따라 5월 31일까지 신청서를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되며, 참여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베트남 시장 경쟁력, 현지 기부 가능성 등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손정미 코이카 글로벌연대·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코이카는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동반성장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는 기관 본부가 위치한 경기 지역사회로도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이 경기도 중소기업 해외판로 확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신한은행과 5년간 7.9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 마련, 조달청 협력을 통한 공적개발원조(ODA) 현장에 우리 혁신제품 배포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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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