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은 호주 퀸즐랜드교육청과 ‘세계로 교육’의 3대 역점정책 중 하나인 「인천세계로배움학교(Incheon Grand-edu Tour)」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과 호주 퀸즐랜드교육청은 2018년 처음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협약은 3년 주기로 갱신하며, 양 교육청은 올해 3번째 협약을 연장해 2027년까지 협력을 이어간다.
이에 따라 인천 학생들은 ‘인천세계로배움학교’를 통해 온오프라인 해외체험 연수에 매년 3천여 명이 참여하며, 호주 퀸즐랜드교육청은 올해 호주에서 진행되는 다(多):이룸(원도심 국제교류 지원)과 직업계고 글로벌 진로역량 강화 캠프 추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호주 퀸즐랜드교육청 관계자는 업무협약 연장과 향후 교육 교류 사업추진 협의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을 27일 방문했다. 방문단 대표인 시몬 풀러(Simone Fuller) 호주 퀸즐랜드교육청 국제교육부 국장과 박은정 상무관은 이상돈 부교육감과 학생·교원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갖고, 향후 교류 사업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의회 이후 퀸즐랜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과학정보원과 인천하늘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학생소프트웨어교육 운영 시설과 학생 체험형 과학교육 시설을 견학하고, 인천하늘고 재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몬 풀러 국장은 “이번 인천시교육청과의 교류 협력은 인천의 우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배우고,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에듀테크 기술이 탑재된 교육환경을 벤치마킹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밖에 호주 TAFE 퀸즐랜드, 호주 NIET 교육재단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교원 국제교류 활성화, 해외대학 교육감 추천 전형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상돈 부교육감은 “인천세계로배움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호주 퀸즐랜드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며 “인천의 학생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의 협력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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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