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유해 물질 없는 첨단 소각 기술 도입해야”


신상진 성남시장이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단 일원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가운데 29 일 ( 현지시각 ) 관광명소와 생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덴마크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을 방문했다 .


2017 년 완공된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친환경 소각 기술로 유명하다 .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과 주변 4 개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대규모로 처리한다 . 연간 처리 규모는 약 60 만 톤이다 .


특히 굴뚝이 있는 지붕에 조성한 스키장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 이날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 관계자는 “ 소각 설비의 높낮이로 인해 지붕에 경사가 진 것에 착안해 2019 년 10 월 스키장을 만들었다 ” 면서 “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는 스키장이라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 ” 고 설명했다 .


소각장에는 스키 슬로프와 함께 공원 , 산책로 , 등산로 , 전망대 , 인공 암벽 등반장도 들어서 있다 .


신상진 시장은 “ 소각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 458 가구가 사는 대규모 주택 단지가 있는데도 사회적 갈등 시설이 아닌 시민들의 생활 문화공간이라는 점이 아주 인상적 ” 이라고 말했다 . 이어 “4 차산업 특별도시인 성남시가 앞장서 유해 물질 배출 없는 첨단 소각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 소각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 ” 이라고 기대했다 .


앞서 신 시장을 비롯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단은 덴마크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 스테이트 오브 그린을 방문해 50 여 년간 이 나라의 친환경 전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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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