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혜은학교 장애학생들 안전한 야외수업 가능해져”


신상진 성남시장은 6 월 13 일 성남혜은학교 학부모 20 여 명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하고 , 학교와 단대공원 내 다목적구장을 잇는 통행로를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


성남혜은학교를 다니는 장애학생 (201 명 ) 들의 안전 확보와 운동회 , 체육수업 등 원활한 야외 학습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


이를 위해 시는 1 억 8000 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


▲ 체육진흥과-성남혜은학교~단대공원 다목적구장을 잇는 통행로 조성 위치도(노란색 표시) © 비전성남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 후 개통 목표 시점까지 비탈진 경사면에 총 200m 길이의 목재 데크 슬로프를 설치해 통학로를 조성한다 .


슬로프는 지형과 기울기를 고려해 지그재그 형태로 설치하며 , 양쪽에 난간을 만들어 안전을 확보한다 .


통행로가 개통되면 인근 차도로 돌아가거나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도 성남혜은학교에서 단대 다목적구장까지 도보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


신상진 시장은 “ 혜은학교엔 운동장이 있어도 비좁고 주차 문제로 사용이 어려워 여러 학급이 참여하는 야외 학습 진행 땐 단대 다목적구장까지 차도로 어렵게 이동하거나 , 학교버스로 10 ㎞ 떨어진 분당 율동공원까지 가야 했다 ” 면서 “ 인솔 교사와 장애 학생들의 고충을 덜어 안전하고 원활한 야외 학습이 이뤄지게 될 것 ” 이라고 말했다 .


성남혜은학교는 1982 년 경기도 내 처음 설립된 공립 특수학교다 . 유치원 , 초 · 중 · 고등학교 , 대학 전공 등 36 개 학급 규모이며 , 현재 학생 수는 201 명 , 교직원 수는 122 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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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