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책결정에 청년 목소리 높인다

168개 청년참여 위원회 지정, 청년위원10% 이상 위촉해야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2024년 제2회 인천광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는  5일 시청에서 2024년 제2회 인천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정책결정과정에 청년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위원회를 기존 38개에서 168개로 확대했다. 또한, 청년정책을 주로 다루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 3개 위원회는 청년 위촉비율을 30% 이상, 그 밖의 위원회는 10% 이상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시에서 운영하는 위원회는 총 230여 개로, 이날 지정된 168개 위원회는 위원들을 새로 구성하거나 재구성할 경우 위촉직 위원의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청년위원으로 위촉해야 한다.

다만, 「청년기본법 시행령」 제20조제1항에 따라 ①개별사건을 다루는 위원회, ②외교‧국방‧안보정책과 관련되는 위원회, ③인사‧감사‧계약 등 행정기관 내부의 업무처리를 위한 위원회, ④그 밖에 청년을 의무적으로 위촉하기 곤란한 위원회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심의‧조정을 거쳐 청년위원 의무 위촉에서 제외된다.

청년참여 위원회 현황은 인천청년포털 유스톡톡(https://youth.incheon.go.kr/)에 공표할 계획이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년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돼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활동이 기대되며, 앞으로 인천시의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 갈 에너지와 지혜를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결정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싶은 청년들은 국무조정실에서 운영하는 쌍방향 정책참여플랫폼인 청년DB(www.2030db.go.kr)에 프로필을 직접 등록할 수 있고,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책담당자는 업무망에서 필요한 분야의 청년을 직접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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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