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르망디 캉기념관장과 정책간담회 가져

지난 2017년 맺은 우호 협력 협약(MOU) 활성화 방안 논의
양 도시 간 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의 교류 방법에 대해 의견 교환

▲클레베르 아후르 노르망디 캉기념관장과 정책간담회 개최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맞아 지난 12일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인천을 방문한 클레베르 아후르 노르망디 캉기념관장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지난 2017년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캉기념관 간 체결된 우호 협력 협약(MOU)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도 양 도시 간 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와 캉기념관은 지난 2017년 우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2년 유럽 방문 당시 캉기념관에서 인천상륙작전을 노르망디 기념행사와 견줄 수 있는 국가급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처음으로 발표한 바 있어, 양 기관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정책간담회에서는 양 도시 상륙작전 기념식 공식 초청, 두 기념관 간 교류 협력 방안, 그리고 내년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에 프랑스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유용수 인천광역시 행정국장은 “인천과 캉은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1950년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세계 전쟁사에 빛나는 승리의 현장을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뿐만 아니라 두 기념관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88년 6월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 설립된 캉기념관은 제2차 세계대전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평화교육의 장으로, 연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현재 캉기념관장은 클레베르 아후르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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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