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을 20개국어로 만나보세요!

서울시, 서울야외도서관에서 한강 작가 노벨 문학상 수상 축하, 특별 도서 전시 운영
도서관에 방문하여 전시된 도서를 읽고 마음을 움직인 문장을 남기면 소정의 경품 증정
20개국어 번역서 함께 전시하여 서울야외도서관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우리 문학의 우수성 전파

▲ [광화문 책마당] 도서 전시 사진


서울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시 대표 문화플랫폼인 서울야외도서관 세 곳(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에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포함한 작가의 저서 10종을 특별 전시한다. 또한 20개 언어로 된 번역본을 함께 전시하여 서울야외도서관(Seoul Outdoor Library)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우리 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소설가 한강(54)은 지난 10일 한국 작가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작가의 길을 걸었다. 2016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 상을 수상했다.


10월 11일(금)부터 바로 시작된 이번 특별 전시는 한국어를 비롯하여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20개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10종의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야외도서관에 방문한 누구나 읽을 수 있으며, 올해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종료일까지 전시가 계속될 예정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채식주의자』,『소년이 온다』외에도『검은 사슴』,『바람이 분다, 가라』등 10종의 도서 총 216권(번역본 포함)이 서울야외도서관 세 곳(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에 나누어 전시되어 있다.

도서 전시와 함께 간단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한강의 도서를 읽고 현장의 이벤트 부스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남기면 책갈피, 연필 등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도서관의 세계자료실에서도 방문한 외국인에게 우수한 한국 문학을 알리기 위해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양질의 한국문학 번역본으로 ‘코리아 컬렉션’을 구성·운영한다.


현재 세계자료실에 방문하여 ‘코리아 컬렉션’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10월 중으로 서비스를 확대하여 도서관 회원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문화계의 큰 경사”라며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여행할 수 있도록 서울야외도서관에서 특별 도서 전시를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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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