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 대상 AI·SW 등 디지털 교육 5만 명 이상 추진

고용부·과기정통부, 업무협약 체결…"청년에게 새로운 기회 제공을"

고용노동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5년 청년 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을 5만 명 이상(과기정통부 1만 명 이상, 고용부 4만 5000명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부처는 5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디지털(AI·SW)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양 부처는 청년 구직자 대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디지털 인재양성과 직업능력개발 사업의 연계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디지털 교육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최근 '쉬었음' 청년이 증가하는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시장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인 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우리 청년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 구직자가 고용노동부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고용부는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협업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

먼저 고용부는 K-디지털 트레이닝 등 디지털 직업훈련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청년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전문·인재 양성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

또한 관련 정보를 청년들이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청년정보포털 '온통청년'과 '고용24' 등에 등록한다. 

양 부처는 'K-디지털 트레이닝' 등 고용부의 디지털 직업훈련 사업의 수료생이 원하는 경우 과기정통부의 심화과정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의 우수한 교육기관 및 교육시설 등을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한편 고용부에서 발굴한 미취업 청년들에게 과기정통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과 '디지털 리더 특강' 등 디지털 교육을 새로 제공해 청년들이 디지털 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수시·경력직 중심의 채용 경향에 대응해 디지털분야의 일경험 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한다. 

고용부-과기정통부 디지털 인재양성 사업 연계 예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일자리, 직업능력개발을 담당하는 고용부와 디지털 전문인재 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과기정통부의 협력을 통해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AI G3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도 "협약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훈련을 한층 폭넓게 제공하고,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적성과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청년들의 어려움을 두 부처가 함께 해결하겠다"며 "오늘 협약식이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장관은 업무협약식 이후 혁신형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시설을 둘러보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수료생에게 취업 성공사례를 듣고 교육생 및 교육시설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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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