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가 묻고 AI가 쓴다… 세대를 잇는 기록을 통해 효의 문화를 새롭게 정립한다
- 3일 업무협약(MOU) 체결… 2026 어버이날 맞이 ‘세대 공감’ 프로젝트 출범
- 조부모 구술생애사 AI 기록 및 디지털 자서전 무료 제작 지원
- 우수 가족 대상 ‘효 실천 명문가’ 인증 및 실물 종이책 헌정 혜택
인공지능(AI) 기술이 파편화된 현대 가족의 대화 물꼬를 트고 어르신들의 소중한 삶을 기록하는 ‘디지털 효도’의 도구로 변신한다.

한국효도회(이사장 이태성), 전국민자서전쓰기본부(이사장 오봉신), 레페토AI(대표 이대범)는 지난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소재 전국민자서전쓰기본부에서 ‘삼대(三代) 동행 자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캠페인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손자녀가 직접 조부모의 인생을 인터뷰하고, 이를 AI 기술로 엮어 자서전을 발간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 강화와 가족 역사 보존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한국효도회는 효(孝) 정신의 계승 발전과 경로효친 사상 고취를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전국민자서전쓰기본부는 평범한 시민들의 생애사를 기록으로 남겨 사회적 자산으로 보전하는 범국민문화운동단체다. 레페토AI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기록을 콘텐츠화하는 디지털 자서전 전문기술기업이다.
◇ 전화 한 통으로 만드는 자서전… AI로 글쓰기 장벽 허물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쉬운 참여’다. 손자녀가 조부모를 인터뷰한 녹음 파일을 제출하면, 레페토AI의 AI가 이를 자연스러운 문체의 디지털 자서전(PDF)으로 자동 변환해준다.
참여자에게는 전담 ‘자서전 PD’가 배정돼 인터뷰 가이드와 맞춤형 질문지를 제공한다. 글쓰기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조부모와 소통할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본 사업은 오는 5월 정식 론칭 후 연중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 우수 가족 대상 ‘효 실천 명문가’ 인증 및 실물 종이책 헌정
참여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격려책도 풍성하다.
합산 1시간 이상 녹음을 완료한 선착순 1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며, 모든 참여 가족에게 PDF 형태의 디지털 자서전을 무료로 제작해준다.
3시간 이상 인터뷰를 진행한 가족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30곳에는 실물 종이책 10부를 제작해 헌정한다. 또한 한국효도회 명의의 ‘효 실천 명문가’ 인증서를 수여하며, 어버이날 당일 손자녀가 조부모에게 책을 직접 전달하는 헌정식 행사도 마련된다.
◇ 3자 협력을 통한 ‘효(孝) 문화’의 현대적 계승
이번 캠페인은 각 분야 전문 기관의 협력으로 공신력을 높였다. 한국효도회는 효행 표창 및 인증을 통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하고, 전국민자서전쓰기본부는 사업 기획부터 예산 집행까지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기술 파트너인 레페토AI는 AI 제작 시스템 구축과 도서 출판 실무를 담당한다.
한국효도회 이태성 이사장은 “효는 부모님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가족 관계 회복과 효 가치 계승의 아름다운 동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민자서전쓰기본부 오봉신 이사장은 “조부모의 지혜가 사라지기 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가족의 뿌리를 찾는 소중한 가교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레페토AI 이대범 대표는 “첨단 기술이 따뜻한 감정을 이어주는 ‘기억의 저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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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