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청, "제물포 아트마켓 1883" 인천시 공모서 1위


인천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준비 중인 새로운 관광상품 ‘제물포 아트마켓 1883’이 인천시에서 실시한 ‘2023년 군·구 테마여행 상품개발 지원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테마여행 상품개발 지원 공모사업’은 인천시가 각 군·구의 맛과 멋, 역사와 문화 등을 담은 콘텐츠를 발굴,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매력과 특성을 살린 참신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재)인천중구문화재단에서 기획한 개항장 관광콘텐츠개발 프로젝트 「제물포 아트마켓 1883」 사업으로 참여했다.

인천시 심사 결과, 계획 완성도, 독창성, 발전 가능성, 지역사회 파급력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1위에 선정, 1억 2,000만 원의 시비를 확보해 원활한 사업 시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제물포 아트마켓 1883」은 근대문화유산 밀집지인 인천 개항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공예인, 청년 창업가들의 새로운 활로를 여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구체적으로 관광객과 지역 공예인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 ‘아트마켓’, 예술인들이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 관광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항장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물(리플릿, 엽서 등) 제작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고. 또 전문가 컨설팅, 참여자 공모 등 철저한 준비 절차를 거쳐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주 개최 장소로 차이나타운과 신포권의 중간지점인 ‘인천아트플랫폼’을 선정, 인천 중구 대표 관광코스를 연결·융합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을 모으고 오랜 시간 머무르게 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제물포 아트마켓 1883」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개항장의 또 다른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 더 풍부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개항장과 월미관광특구 지역을 풍성하게 채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단발성 행사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기획해 개항장 현장을 찾는 관광객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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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