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24시간 스마트돌봄체계 구축한다


서울시가 ’22년 10월 1일 전국 최초로 서울시복지재단에 설치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23년 고독사 위험 고립가구에 대한 현장대응부터 위기대응 총괄시스템 구축까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3월 14일 서울복지타운 9층에서 현판식을 갖고 정식 조직으로 출범했다.


센터 현판식은 14일 오후 2시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은둔형외톨이 청년에서 ‘안무서운회사’를 설립하여 고립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는 유승규 대표, 정신장애인 인권단체 ‘파도손’ 이정하 대표, 서울시복지재단 김상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센터는 ’22년 학계·공공·현장 전문가가 참여한 정책자문단을 통해 운영방향을 설계하여 고독사 위험가구에 대한 스마트플러그(IoT) 야간·휴일 관제·출동시작, 우리동네돌봄단 및 거부가구 지원 매뉴얼 개발 등을 통해 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3년 센터는 서울시 고립가구 및 위기가구 시민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민관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인공지능(AI)안부확인서비스 운영 지원 및 고립가구 위기대응총괄시스템 구축으로 24시간 스마트돌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안부확인서비스는 주거취약 중장년 사회적 고립위험가구 13,044명(’22년 12월 말 기준)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안부확인시스템이 주1회 전화를 걸어 수신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를 자치구에 전달하고 있다.


고립가구 위기대응총괄시스템은 서울시 및 각 자치구에 산재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 데이터를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서울시 및 자치구 담당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고립가구통합관제시스템’과 대시민 정보제공 및 사업 참여 안내 목적의 ‘고립예방플랫폼’으로 이원화하여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관 등 민간현장 중심의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 ‘잇다+’ 협력기관을 ’22년 20개소에서 ’23년 30개소로 확대한다.


‘잇다+’ 협력기관은 고립가구 발굴을 위해 지역시민의 참여를 지원하며 고시원, 부동산 등 지역특성을 활용한 고립가구 핫라인 연결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한, 서비스지원 거부 고립가구를 위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상공인 맞춤형 지역쿠폰 등을 통해 고립가구의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일본은 2008년부터 고독사 제로정책을 시작했으며, 영국은 2018년 외로움 장관을 임명하는 등 고독사에 대한 대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하며 “전국 최초로 설립된 센터인 만큼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고독사 예방에 주력하여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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