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민선9기 인천시장 임기 시작…“ABC+E 전략으로 경제 도시 도약”

- 지속가능하고, 소통하고, 삶을 키우는 시정 다짐
- “무너진 재정 바로잡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인천 만들겠다”
- 현충탑 참배로 첫 행보…보훈단체 오찬·시의회 원팀 협업 다짐

박찬대 민선9기 인천광역시장이 1일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새로운 인천 시정(市政)의 닻을 올렸다.


▲ 박찬대 민선9기 인천광역시장 취임식(사진=인천타임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호국 영령 앞에 경의를 표한 박 시장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시정 혁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 오전 10시 취임식을 가진 뒤, 11시 업무인수인계서에 서명하며 본격적인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 ‘지속·소통·성장’…시정 관통할 3대 원칙 제시
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선9기 시정을 관통할 세 가지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시정’, ‘여는 시정’, ‘삶을 키우는 시정’을 천명했다.


특히 전임 시정의 부정적 유산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시장은 “지금 우리 앞에는 민선8기의 재정 실패와 정책 실패, 투명하지 못했던 은폐 시정을 정상화해야 하는 엄중한 과제가 놓여있다”며 “덮어두고 피하지 않고 장부부터 철저하게 다시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숨겨진 부채는 더 없는지, 낭비되는 혈세는 없는지 정확히 짚어내고, 모든 위기 상황을 있는 그대로 시민께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바이오·문화·에너지를 결합한 ‘ABC+E 전략’을 제시했다.


세계 1위 바이오 도시 위상 확립, 원도심 문화 재생,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시민 소득 연계 등을 핵심 과제로 꼽은 박 시장은 “2030년 평균연봉 5,500만 원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경제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또한 인천직할시 승격 이후 초·중·고교와 대학을 모두 인천에서 마친 ‘인천 토박이’ 최초의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천의 품이 키워낸 제가 이제 시민 여러분께 온전히 보답할 차례”라며 지역 사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취임 첫날, 협치와 소통 중심의 광폭 행보
취임 첫날 일정은 소통과 협치에 방점이 찍혔다. 박 시장은 취임식 직후 보훈단체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최고 수준의 예우를 약속했다.


오후에는 민선9기와 함께 출범하는 제10대 인천시의회 개원식에 참석했다. 축사에서 시의원 전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박 시장은 “시의회와 시정부는 300만 인천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뛰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여야를 초월한 협치를 당부했다.


아울러 “의원들의 노력이 ‘원팀 인천’으로 뭉친다면 인천의 미래는 상상보다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후 영종도에서 개최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 참석한 데 이어,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제물포구·영종구·서해구·검단구 출범 기념식에 잇따라 참석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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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