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23년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삼은 같은 장소에 연속해서 재배하면 연작장해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작목으로 대부분 돌려짓기하면서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연작장해의 가장 큰 원인은 토양 내 서식하는 뿌리썩음병 병원균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5~6년생 재배지에서 수량과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농업기술원에서는 2019년부터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 운영을 시작해 인삼 뿌리썩음병 병원균 실린드로카폰과 푸사리움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인삼 무름병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
인삼 경작지 또는 예정지에 대한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을 희망하는 농가는 인근 농업기술센터에 진단 신청서와 토양 시료를 제출하면 된다. 2주 후 진단 결과에 따라 인삼 재배지 적합 가능 여부와 토양관리 컨설팅을 받아 볼 수 있다.
김진영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진단 서비스가 인삼재배 농가들의 재배 적지 선정과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인삼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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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