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경험 보유한 중장년에 창업지원…교육~투자까지 맞춤 지원


서울시는 ‘서울창업센터 동작’에서 중장년을 중심으로 팀빌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에 창업팀 구성부터 교육, 멘토링, 입주공간, 투자까지 창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풀패키지로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규창업, 재창업을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중장년 창업희망자 또는 초기 창업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스타트업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기 위한 팀원 매칭, 특정기능의 강화 등을 포함하는 팀빌딩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예비창업자(A트랙)와 도약기 초기기업의 스케일업(B트랙) 두 가지 트랙으로 나누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맞춤 제공한다.


A트랙(예비창업 팀빌딩)에서는 예비창업자 50여명을 선발한 후 창업기업의 필수 소양을 위한 기본교육과 아이템 진단·분석을 통한 팀구성을 진행한다. 개인으로 지원하여 팀을 새로 구성하는 것과 팀으로 지원하여 팀을 보강하는 것 모두 가능하다. 최종 10개 팀을 구성하여 전담 멘토링을 통한 성과 관리, 팀별 창업 단계에 맞춘 심화교육을 제공한다. 전체의 40% 이상을 중장년으로 선발한다.


B트랙(스케일업 팀빌딩)에서는 창업 7년 이내의 기업 10개사를 선발하여 분야별 맞춤 멘토링 및 컨설팅, 대·중견기업과 협업 모델 구축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또한, 필요 분야 팀원 매칭을 통해 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중장년 창업기업(대표자가 만 40세 이상)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예비창업자(A)트랙과 초기기업 스케일업(B)트랙에 참여하는 기업 중 총 20개 팀을 대상으로 기업 컨설팅을 통한 투자유치 지원, 효과적인 기업홍보자료 작성 지원,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심사역을 초청한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또한,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의 기업별 마케팅을 공통으로 제공한다.


특히, 우수기업을 대상으로는 시제품을 개발해서 제품 소비 환경과 비슷한 곳에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실증비용도 지원한다.


운영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창업센터 동작’에서 민간 전문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와 협약을 맺고, 서울시와 민간의 기업 육성 노하우 및 자원을 활용해 초기기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 팀빌딩 프로그램은 스타트업플러스를 통해 3월 22일 부터 4월 11일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트랙별로 A트랙은 개인 또는 팀 단위의 예비창업자, B트랙은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모집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선정 된 개인 또는 기업은 서울시 창업센터와 연계한 데모데이 등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되며, 별도의 심사를 통해 일부 팀에게 서울창업센터 동작 내 별도 사무공간과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우수 2개 팀에는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에서 직접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풍부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가 있어 창업생존율이 높고 매출성과도 우수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 팀 구성, 투자처 확보, 공간 제공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므로 중장년 창업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창업센터 동작에서는 동행테크&테크 중심 스타트업 성장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동행테크란 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이다.


스타트업 분야별 전문가와 기업이 함께 사업에 대해 심층 분석·진단 후 사업전략과 실행방안을 제공한다. 스타트업플러스를 통해 3월 28일 화요일까지 참여 기업 접수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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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