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청소년의 달’ 전국 곳곳서 1000여개 행사 열린다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청소년특별회의도 출범

여성가족부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의 달 기념식,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여가부 주관 행사 외에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청소년기관·단체에서 마련한 1085개의 다양한 문화·예술·과학 체험의 장이 다음달 한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전국의 주요 청소년의 달 행사 일정은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공식 누리집( www.koreayouthexpo.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다음달 25일 청소년의 달 기념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3일 동안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케이(K)-청소년’을 주제로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과학기술·진로·국제교류·안전·창의재능 등을 주제로 다양한 현장 체험공간 240여 개가 조성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봇만들기 등과 같은 최신 디지털기술부터 심리상담·스트레스 진단과 같은 마음건강 프로그램까지 풍성한 체험활동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전문가 유창동 카이스트 교수, 미 항공우주국(NASA) 태양계 홍보대사 폴 윤 교수, 개그맨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광의 특강도 열린다.


또 청소년 케이-유스타 경연대회, 청소년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는 ‘나는 대한민국 청소년이다!’ 등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비롯해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민간의 다양한 확장가상세계를 연계한 체험활동과 같은 온라인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운영된다.



청소년의 달 기념식에서는 로봇(감성인식 로봇 ‘페퍼’)이 음악에 맞춰 춤추고 대화하는 공연,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속 아바타와 함께 펼치는 가상현실 퍼포먼스(VR드로잉)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축하공연과 함께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자 포상식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다음달 25일에는 청소년이 직접 정부 정책과제를 발굴·제안하는 ‘청소년특별회의’가 출범한다.


청소년특별회의는 17개 시·도의 청소년과 전문가들이 청소년이 바라는 정책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제안하는 전국 단위 청소년참여기구다.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에서는 올해 선발된 청소년위원 위촉식과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정책 주제에 대해 발표가 진행된다.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야외 활동 작은학교캠프(강원도 평창수련원), 가족대상 환경관련 체험활동 열린(Open)가족캠프(경북 봉화 미래환경센터)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의 해양교육문화박람회, 산림청의 청소년 1박2일 산림캠프, 문화재청의 농사직설 체험행사를 비롯해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청소년 문화축제’ 경기도의 진로체험박람회 등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곳곳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대면으로 맞이하는 청소년의 달인 만큼, 심리적·신체적으로 위축돼 있던 모든 청소년이 전국의 청소년 축제와 함께 다시 활기찬 일상을 되찾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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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