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차 추가모집서 참여 희망한 104개 대학 모두 선정
전국 145개 대학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을 2차 추가 모집한 결과 총 145개 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서울대, 포스텍(포항공대) 등 41곳을 1차 선정했으며 지난달 추가 신청을 받아 참여를 희망한 104개 대학을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한다.
농식품부는 당초 올해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41곳 선정해 69만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으나, 사업 확대에 대한 요청이 늘자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대학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인원은 234만명으로 당초 계획한 69만명의 3.4배 수준이 됐다.
기존의 41개 대학을 포함, 최종 선정된 145개 대학은 사업 마무리 시점인 오는 11월 말까지 제출한 운영 계획에 맞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체계도 마련했다.
지난달 13일 시·도 지자체 협의를 거쳐 지자체가 사업 참여 대학에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지침을 개정했으며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추가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교육부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서는 일반재정지원사업비로도 사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는 더 많은 대학의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확보 및 지자체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원의 아침밥’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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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