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수강신청 등 기능 탑재한 4세대 ‘나이스’ 개통

21일부터 서비스…모바일기기 이용환경 변화 등 고려해 개편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의 구축을 완료, 오는 21일부터 시·도교육청 17곳 및 초·중·고교 1만 2000여 곳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4세대 나이스는 2010년 구축된 나이스의 노후 장비를 교체하면서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개편 등의 교육정책 변화가 반영됐다.


특히 태블릿, 스마트폰 등 사용자의 이용환경 변화를 고려한 서비스 개편이 이뤄졌다.



우선, 교원의 단순 업무 경감을 위해 업무 메뉴 구조를 단순화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때 맞춤법 검사 지원,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수업시간표와 시험시간표 자동 편성,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위탁 교육기관 출결·성적 입력 때 나이스와 연계, 교육급여 결정안내문 우편 자동 발송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교육디지털원패스’를 도입해 학생이 하나의 계정으로 공공·민간 교육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활용해 고교학점제 수강 신청, 수업 및 학교생활 정보 수집 등을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 정보와 성적을 조회하고 방과 후 활동, 교외체험학습 등 교육 활동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편의성이 높아졌다.


4세대 나이스의 초·중등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교무업무·학교행정·일반행정·대국민 서비스는 이달 21일에, 유치원의 교무업무·일반행정은 9월 1일에 개통된다.


안정적인 개통을 위해 교육부는 지난 4월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시험운영을 통해 초기 오류를 제거하고 기능 점검을 실시했다.


교육부는 12월까지 상담센터(1600-8400)와 개통상황실도 운영해 새로운 시스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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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