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군 개청 20년을 맞아 20분 도시를 선언한 충북 증평군이 '20분 도서관 도시 만들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올해 말까지 증평읍 장동리 옛 엽연초생산조합 터에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 중인 창의파크에 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2024년까지 증평읍 창동리 옛 개나리아파트 터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 중인 개나리 어울림센터에도 도서관을 만들 예정이다.
이들 공립도서관이 조성되면 ▲송산권 증평군립도서관 ▲원도심권 증평교육도서관 ▲동남권 창의파크도서관 ▲서남권 개나리도서관 등 생활권별 내 집 앞 공립도서관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이와 함께 초중리 도담도담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마을과 공동주택단지별로 12개의 작은 도서관이 촘촘한 도서관 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도안면 행정복지센터, 보강천 미루나무숲, 증평역에는 스마트 도서관이 설치돼 걸어서 20분내에 책을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앞으로도 도서관 접근성을 높여 책 읽는 도시 증평, 군민 삶의 질과 직결된 20분 생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시도별 도서관 접근성에 따르면 서울이 걸어서 14분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가 122분으로 가장 낮았으며, 충청북도는 17개 시·도중 14번째인 90분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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