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관광상품·농축수산물 선물세트 매출 증가…황금녘 동행축제 연장 검토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대 추석 성수품 가격이 작년 추석기간 대비 6.4%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범부처 지역 투자 지원 전담반 TF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안정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12만톤의 성수품을 공급해 계획 대비 120%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닭고기 할당관세 잔여 물량 1만톤은 10월 초까지 전량 도입하고, 돼지고기 할당관세 추가물량 1만 5000톤도 지금까지 도입된 1000톤에 더해 추석 전 공급을 최대한 확대하겠다”며 “남은 기간 잔여 공급물량 방출, 할인지원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임시공휴일 지정, 농축수산물 선물금액 한도 확대, 방한 관광 촉진 등 내수활성화 대책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추석 연휴 국내 관광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한도도 확대되면서 지난해 추석 전 대비 국내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판매가 확연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는 27일부터 숙박쿠폰 30만 장을 발급하고, 27일까지 예정된 ‘황금녘 동행축제’의 연장을 검토하는 등 내수진작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계획도 점검했다.
정부는 지역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범부처 TF를 가동해 지역투자 프로젝트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원스톱(One-stop)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건설투자사업조정위원회, 민간투자사업 실무협의체, 부동산PF 금융TF 등 분야별로 각각 운영되고 있는 애로해소 창구기능을 연계·조정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면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우선 선정해 단기간 내에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관합동 건설투자 사업 조정위원회를 가동해 사업 발주처와 시행자 분쟁을 신속히 조정·중재해 빠른 시일내에 지역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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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