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2023 배다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창영 어린이공원 일대에서는 오는 4일(오후1시~8시)과 5일(오전11시~오후6시) ‘배다리꿈드림’에서 열린다. 문화공연과 복고풍의 전동차 퍼레이드, 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배다리 헌책방 거리 입구에서는 같은날·시간 ‘배다리 예술정거장’ 행사도 열린다. 옛 향수를 자극하는 배다리 사진전과 추억의 만화도서관에서 만화 등을 즐길 수 있다.
배다리 일대에서는 오는 10~12일 ‘이상하고 엉뚱한 책의 경험’을 표방하는 독특한 축제인 ‘언노운 북 페스티벌(Unkown Book Festival)’이 개최된다.
축제 참가자들은 ▲작가와 함께하는 배다리 마을 투어 ▲배다리 책방 문화 탐구회 ▲그림책으로 감정 읽기 ▲독립출판물 진(zine)을 만나는 ‘진 매이커스 마켓’ ▲‘우리 가족 그림책 낭독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배다리 일대에서는 4~18일까지 책을 주제로한 전시들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작가가 배다리 지역에 머물며 느낀 점을 풀어낸 ‘스토리 전시’, 헌책과 문구 등 지역에서 발견한 재료로 새롭게 만들어낸 ‘아크워크 전시’와, 10명의 크리에이터가 선택한 책방별 헌책과 이야기를 전시하는 ‘헌책 큐레이션展’이 개최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인천 근대 역사의 주요 무대였던 배다리 지역이 인구의 지속적인 유출로 구도심이 됐다”며 “배다리 축제 개최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며 주민이 화합하는 모범적인 지역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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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