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최초 UFC 챔피언 장 웨일리, 챔피언 에스파르자 상대로 타이틀 재도전

장 웨일리, 11월 13일 UFC 281 코메인 이벤트에서 UFC 스트로급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대결
에스파르자, 전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 두 번이나 꺾은 강자로 레슬링과 그래플링이 주특기


동아시아 최초 UFC 챔피언 장 웨일리(33, 중국)가 다시 한번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장 웨일리는 오는 11월 13일(일)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대회의 코메인 이벤트에서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34, 미국)에게 도전한다.


장 웨일리는 중국 전통무술 산타 기반의 타격가로 2019년 중국 선수 최초, 극동아시아 선수 최초로 UFC 챔피언 벨트를 감았다. 대한민국 정찬성과 일본 호리구치 쿄지, 오카미 유신, 우노 카오루 등이 넘지 못했던 벽이었다. 장 웨일리는 우리 나라 TFC 무대에서 서예담을 꺾으며 초대 스트로급 챔피언에 올랐었다. 

지난 4월 전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KO패를 당하며 타이틀을 뺏겼다. 11월 2차전에서도 2:1 판정패를 당해 타이틀 탈환에 실패했지만, 여성부 스트로급을 장기집권한 베테랑 요안나 옌드레이칙을 2라운드에 스피닝백피스트로 꺾고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이미 나마유나스에게 두 번 패해 타이틀전이 무색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지만 에스파르자가 나마유나스를 꺾으며 챔피언에 올라 장 웨일리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졌다.  에스파르자는 UFC의 격투기 오디션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이하: TUF) 시즌 20 우승자 출신으로 당시 결승전에서 나마유나스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어 지난 타이틀전이 더욱 의미있었다.

웨일리는 “UFC 여성 스트로급 역대 다섯 명의 챔피언 중 카를라와는 싸워보지 못했다."며 "최고의 경기를 확신한다"고 했다. 에스파르자는 “경기를 받아줘서 고맙다"며  "준비 철저히 해서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자”고 했다.

이날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사냐(33, 뉴질랜드)가 알렉스 페레이라(35, 브라질)을 상대로 6차 방어전을 치른다. 페레이라는 킥복싱에서 아데산야를 두 번이나 꺾어 절대 강자 아데사냐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최승우(29)도 출전해 TUF 27시즌 우승자 마이크 트리자노(30, 미국)와 주먹을 맞댄다.


UFC 281은 11월 13일 케이블채널 tvN, OTT 서비스 TVING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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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