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 도전자 레온 에드워즈에게 KO패 당해
5라운드까지 우세였지만 에드워즈의 헤드킥에 역전패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도전자 레온 에드워즈와의 2차전에서 패하고 타이틀을 넘겨줬다.
UFC의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얼티밋 파이터 시즌 21에서 우승하며 UFC와 계약한 우스만은 UFC 첫 정식시합인 UFC on FOX 17 대회에서 당시 10승2패의 전적을 보유한 에드워즈와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우스만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UFC 무대에 안착했다.
이후 데미안 마이아, 하파엘 도스 안요스, 타이론 우들리, 콜비 코빙턴, 호르헤 마스비달, 길버트 버즈 등 기라성 같은 웰터급의 강자들을 모두 꺾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레온 에드워즈는 우스만에게 패한 이후 빈센트 루케, 군나르 넬슨, 도널드 세로니, 하파엘 도스 안요스, 네이트 디아즈 등을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우스만이 상대해온 적수들보다 다소 전적이 떨어지는 감이 있어 많은 이들이 우스만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에드워즈의 헤드킥 한 방에 승부가 갈렸다.
에드워즈는 1라운드 전반에 걸쳐 그라운드에서 우스만을 공략했지만 2라운드부터는 우스만의 강한 압박에 맥을 못 췄다. 5라운드에 달하자 강한 러쉬를 퍼붓던 우스만의 기세가 살짝 꺾였다. 그 때 사우스포로 전환한 에드워즈가 원투를 모션을 취하며 우스만이 머리를 오른쪽으로 피하도록 유도한 뒤 딜레이 없이 날카로운 왼발 헤드킥을 날려 우스만을 KO시켰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우스만은 경기를 완벽하게 이끌어 가고 있었고 해설진은 에드워즈가 어떻게 하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말하던 순간 에드워즈가 완벽한 헤드킥을 날렸다"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는 것이 UFC의 묘미라 할 수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3차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무조건 할 수 밖에 없지 않냐"며 추진을 약속했다.
한편 코메인이벤트에 출전한 파울로 코스타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밴텀급으로 전향한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 역시 메인카드를 장식했지만 메랍 드발리시빌리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사진출처: UFC 공식인스타그램 계정]
출처 - MJ뉴스 제공으로 기사 무단배포는 금지합니다.
<저작권자 ⓒ 인천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