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는 지난 1월 10일(금)부터 15일(수)까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및 인근 지역으로 동계 해외문화탐방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재학생의 학문적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일환으로 방학 기간을 활용한 학부별 해외문화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하노이로의 탐방에는 강하나 사이버한국외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장의 인솔 하에 다수의 재학생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하노이의 도심과 자연을 탐방했을 뿐 아니라 현지의 대학생들과 만나 교류를 나누는 기회도 제공해 그 의미가 컸다.
탐방단은 본격적인 탐방의 첫 일정으로 닌빈성 항무아(Hang Múa)와 짱안(Tràng An)에 방문해 베트남의 자연환경을 가까이서 감상했다. 탐방단은 또한 이어지는 탐방 기간 중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대형 유람선에 탑승해 하롱만을 유람하고 나룻배로 수상동굴을 탐방하기도 했다.
특히 1월 13일(월)에는 하노이 응웬짜이대학교(총장 Nguyễn Tiến Luận)를 방문, 한국어문화학과 학생들과 문화교류 및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탐방단은 한국의 설날 음식인 떡국을 소개하고 윷놀이를 같이 체험해보며 한국의 설 문화를 알렸다. 이어 응웬짜이대학교 학생들과 베트남 설날 음식인 바잉쯩(bánh chưng)을 함께 만들고 시식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양교의 뜻깊은 만남을 기념해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탐방단은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소설집을 응웬짜이대학교에 기증했다. 이에 응웬짜이대학교는 베트남어판 응우옌푸쫑 총비서 평전과 ‘한·베 수교 30년사’ 및 남성용 아오자이 2벌 등을 선물하며 화답했다. 탐방단은 다음날 하노이 시내 탐방을 통해 학부 구성원 간의 유대를 다지며 동계 해외문화탐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탐방에 참여한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학생들은 온라인 학업 특성으로 인해 교수님과 학우들 간 교류가 쉽지 않지만 이번 탐방을 계기로 동행하게 돼 감동적이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탐방을 인솔한 강하나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장은 “베트남어를 배우는 우리 학우들에게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진정한 지역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와 동기를 부여하는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는 베트남학(언어와 지역학), 인도네시아학(언어와 지역학) 두 가지 세부 전공트랙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이수 후에는 CUFS 베트남어 번역사 자격증과 CUFS 인도네시아어 번역사 자격증 등의 실질적인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토요 오프라인 특강, 원어민 교수 화상특강, 학생 동아리 활동 및 현지 문화체험을 위한 해외문화탐방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2월 3일(월)부터 17일(월)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go.cufs.ac.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궁금한 사항은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전화, 카카오톡(cufs)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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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