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를 주제로 DDP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AI 페스타 2025」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AI 기술전시를 관람하고, AI 산업 종사자‧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서울 AI 페스타 2025’는 오는 9월 코엑스에서 개최될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의 사전 행사 중 하나로 어렵고 복잡한 신기술 위주 기업 전시행사와 달리 누구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 시민 참여형 축제다. 3월 8일~9일 양일간 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오 시장은 개막식에서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과 연구하고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울시민이 AI를 쉽게 접하고 일상에서 늘 함께 호흡하는 것이라는 발상을 심어주는 AI페스타 같은 축제도의미가 크다"며 “서울시는 AI 인재 양성,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등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과 번영의 핵심인 AI가 서울을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AI 인재 양성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산업 간 융복합 ▴글로벌화 ▴시민 확산 ▴행정 혁신이라는 세계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7대 전략을 발표했다. 또 규제와 투자의 벽에 막힌 한국의 AI산업 발전을 위한 500조원 규모의 ‘다시 성장(KOGA) 펀드’와 규제가 아닌 서포터즈로서의 정부의 역할을 제안한 바있다.

개막식 참석 후 오 시장은 이동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등 AI 기술을 관람‧체험했다. 이어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미래 AI서울 정책’을 주제로 청년대표 4인과 함께하는 ‘서울시-청년 열린 AI 대토론회’에 참여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AI 인재 양성과 어르신 등 디지털약자 지원 방안에 대한 청년들의 질문에 청년취업사관학교와 라이즈(RISE)사업 등을 활용한 AI 인재 양성 계획과 디지털동행플라자와 디지털안내사 등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어 “딥시크의 등장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심어줬고, 대한민국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패스트 팔로어로서의 역량이 출중한 민족”이라며 “중앙정부와 협업하고 또 꾸준한 투자를 펼쳐 서울을 AI를 선도하는 도시, 아시아의 AI 허브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