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임신·출산 준비 교육 공로 등 인정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지난 20일 대한간호협회 보건간호사회에서 주관한 '제21회 전국보건교육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보건교육경연대회는 지난 2001년부터 보건사업 추진에 필요한 각종 보건교육 매체와 방법에 대해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 프로그램 우수사례 공유 및 보건간호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인천중구보건소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교육 추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산부를 위한 '아이를 기다리는 설렘', '만나는 행복', '키우는 기쁨'이라는 중구 모자보건사업의 슬로건을 토대로 임신·출산 준비 교육을 운영했다. 중구 보건소는 내용의 충실도와 독창적인 아이디어 등의 심사기준으로 17개 시·도 보건소 중 예심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동상을 수상했다.
임신·출산 교실은 기존 대면 교육에서 온라인 교육으로 방식을 전환해 양방향 소통강화로 임산부의 참여 상승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내용을 제공했다. 또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지식 습득 기회 제공 및 불안감을 해소시켜 임신부와 태아와의 정신적 교감을 갖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중구 보건소가 지난 6~7월 2개월 간 보건소 등록 임산부, 영유아 가정 3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①아기 발달 건강관리 42%, ②산후 우울증등의 심리 상담 32%, ③산모 건강관리 15%, ④모유수유 11% 순으로 육아 시 어려운 점으로 나타났다. 중구 보건소는 향후 프로그램 개발 시 설문조사 내용을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중구보건소 국제도시보건과장은 "앞으로도 임산부들의 건강 수준 향상과 양육환경 조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으로 중구 임산부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모자보건 정책을 펼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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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