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보로노이·에피바이오텍 등 인천 기반 기업, 정부·기관 표창 대거 석권
- 창업 초기 지원부터 글로벌 협력까지… 인천시 맞춤형 육성 전략이 빚어낸 쾌거
인천시가 체계적으로 조성해 온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인프라와 기업 육성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2026 바이오헬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2026 Global Open Innovation Week)’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인천에 본사 또는 주요 연구 기반을 둔 바이오 기업들이 유공자 포상을 대거 수상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인받았다고 인천시가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이자, 암젠,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 벤처캐피털(VC)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23개 글로벌 선도기업 및 투자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방형 혁신 장이다.
이번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약 중인 대표 기업들이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우선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회사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단체)을 수상했다.
이어 인천에 본사를 두고 정밀타깃 항암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보로노이 주식회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단체)에 선정되었다. 보로노이는 지난 2020년 인천시가 추진한 창업도약 패키지 기술지원 및 창업투자펀드 등의 밀착 지원을 받으며 성장의 기틀을 다져왔다.
아울러 인천 송도 소재 탈모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인 (주)에피바이오텍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피바이오텍 역시 2021년 인천시의 기술컨설팅과 2022년 판로개척 지원 등 시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러한 성과는 인천시가 추진해 온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의 논리적 결실로 분석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송도를 중심으로 대기업의 생산 인프라와 유망 스타트업의 R&D 기술력을 결합하는 밸류체인을 견고하게 구축해 왔다.
행사 기간 진행되는 1:1 파트너링에서는 사전 신청 715건 중 엄선된 97개 유망 기업이 글로벌 기업 19개사와 총 171건의 심층 미팅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온 지역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기관과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 실질적인 사업화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바이오 스타트업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경험하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려면 글로벌 자본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인천시의 바이오 클러스터 정책은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글로벌 자본과 기술이 만나는 플랫폼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이번 행사를 통해 증명했다고 인천시는 덧붙였다.
김상길 시 미래산업본부장은“이번 수상과 파트너링 성과는 인천 바이오 생태계의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인천에 기반을 둔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투자 연계와 개방형 협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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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