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독해진 서현진, 뜨거운 욕망의 서막 예고


‘왜 오수재인가’가 위태롭고 뜨거운 욕망의 서막을 예고했다.

오는 6월 3일(금)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측은 12일, 눈을 뗄 수 없이 강렬한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성공의 정점을 향해 독기를 품고 달려든 오수재(서현진 분)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을 비롯해 김창완, 이경영, 배해선, 차청화, 조달환, 김재화, 지승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베일을 벗을수록 기대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오수재의 등장만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우아한 비주얼과 절제된 카리스마, 그리고 국내 10대 로펌 ‘최초’ 여성 대표 변호사 자리를 노리는 완벽한 능력까지 장착한 오수재. “끝까지 올라가는 것, 그게 내 꿈이고 반쯤 이뤘어”라는 여유가 깃든 한 마디에선 왠지 모를 공허함이 느껴진다.

오수재가 오르는 ‘끝’은 어디고, 또 그곳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어 오수재를 뒤덮은 선명한 핏자국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흔들리는 눈빛 위로 더해진 “우리 언니 당신이 죽인 거라고!”라는 누군가의 울분 섞인 목소리는 그녀에게 닥칠 위기를 암시한다. 여기에 절정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기 일보 직전인 오수재를 둘러싼 공찬과 최태국(허준호 분)도 흥미롭다.

과거 출세와 성공을 약속한 TK로펌 최태국 회장부터 “왜 이런 일을 겪어요. 대체 어떤 세상에 있길래”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는 공찬까지. 오수재의 인생을 뒤바꾼 이들과의 인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모두가 인정하는 대표 변호사 후보에서 한순간 모두에게 외면받게 된 오수재. 그를 위해 손 내민 로스쿨 학생 공찬,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의 최태국, 이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최윤상(배인혁 분)의 모습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네가 내 상대가 될 거라고 생각했니?”라며 미소를 띤 오수재의 마지막 한 컷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 심리를 폭발시킨다.

서현진은 후회를 삼키고 독해진 스타 변호사 ‘오수재’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TK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원톱 에이스다. 그게 누구든 자신 앞에서 무릎 꿇게 만드는 무서운 독선과 승부욕을 장착하고, 완벽한 성공을 위해 지독하리만치 처절하게 달려온 인물이다.

황인엽은 나락에 떨어진 오수재를 향해 손 내민 로스쿨 학생 ‘공찬’으로 분한다.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아는 따뜻한 공감 능력의 소유자다. 굴곡 없는 삶처럼 보이지만 그에게도 운명이 뒤틀린 아픈 과거가 있다.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로스쿨 겸임교수로 밀려난 오수재와 운명적으로 만나면서 변화를 맞는다.

허준호는 TK로펌 회장 ‘최태국’을 맡아 오수재와 첨예한 대립 구도를 그린다. 최태국은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선악의 경계를 거리낌 없이 넘나드는 인물. 속내를 감추고 자신에게 충성하는 오수재를 곁에 두고 지켜보는 중이다. 배인혁은 까칠함으로 외로움을 숨기고 살아온 로스쿨 학생 ‘최윤상’을 연기한다. 훈훈한 외모에 냉철하고 직설적인 성격,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패기를 탑재한 마이웨이 청년이다. 이들이 완성할 가장 독보적인 미스터리 법정물의 탄생이 기다려진다.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 드디어 오수재 보니까 심장 뛰어”, “수재 캐릭터 궁금해”, “서현진 대변신 맞네”, “허준호 배우 포스 대박”, “서현진, 허준호 배우 연기합 기대돼”, “티저만 봐도 벌써 재밌다”, “티저 무한 재생 중”, “일단 1회는 무조건 볼 듯”, “오수재랑 공찬 서사도 빨리 보고 싶다”, “자꾸 기대하게 만드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오는 6월 3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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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