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 대여...디지털 성범죄 예방 목적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오는 2월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민간 화장실 소유자·관리자에게 불법촬영카메라 탐지 장비를 무료로 대여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 증가로 구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내 민간 화장실 소유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전파탐지기와 적외선(렌즈) 탐지기를 대여해 범죄를 예방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탐지장비 대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연수구청 여성아동과에 사전에 전화로 신청한 후 신분증을 지참해서 방문하면 되고 최대 3일간 대여할 수 있다.

한편 연수구는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공중화장실 245개소에 대해서도 연수경찰서, 노인인력개발센터,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과 합동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공중화장실뿐만 아니라 민간 화장실까지 불법 촬영 점검을 확대 실시함으로써 구민들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안전체감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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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