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세계최초개발 및 경쟁국 대비 12대 미래소재 확보

‘미래소재 확보 전략’ 발표…2028년까지 원천성·스케일업 성공모델 발굴

정부가 2035년까지 세계최초개발 및 경쟁국 대비 기술력 2년 이상 선도하는 12대 미래소재를 확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이와 같은 내용의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미래소재 확보 전략’을 발표하고, 연구자들과 함께 효과적인 미래소재 연구개발 지원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의 외교·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기술패권 시대가 도래하면서 각 국가는 핵심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정부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해 육성하기로 한 것으로, 특히 2028년까지 원천성과 스케일업 성공모델 10건을 발굴할 계획이다.



소재는 부품과 제품을 구성하고 성능을 좌우하는 기초 물질로, 다학제적 융합 접근이 필요한 대표적인 분야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고려해 미래에 필요한 100대 미래소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기술우위 선점을 위해 향후 10년 뒤까지 확보해야 할 기술로드맵을 수립했다.


특히 100대 미래소재 발굴 과정에는 국가전략기술분야 별로 구성된 전문연구회에 35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했다.


또한 전략기술 분야별 세계수준의 목표와 이를 위한 초격차 소재목표를 도출하고, 상향식(bottom-up) 기술수요조사와 하향식(top-down) 전략 분석을 통해 기술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소재를 발굴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30일 100대 미래소재 확보 전략(안)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하고 미래소재별로 시장성과 기술성을 추가로 검토했다.


발굴된 미래소재는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성공적인 미래소재 확보·지원을 위해 임무 중심으로 연구개발사업을 운영하고, 디지털 기반 소재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가치사슬(Value chain)기반으로 대학-출연연-기업이 상시 소통하여 연구와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해마다 소재 기술난제를 발굴하고 기술 목표를 갱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소재분야 출연연의 연구와 국책연구 간 연계, 부처 간, 사업 간 연계를 통해 민·관이 협력해 함께 미래소재 확보 전주기를 막힘없이 지원하고 연구개발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한다.


국가소재데이터스테이션(K-MDS)를 활성화하고, 데이터와 지능형 로봇 등을 활용해 소재개발을 가속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우주·항공 분야 미래소재와 난제기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주요국 간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기술을 구현하는 미래의 소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파급력 있는 소재를 발굴하고 기술우위 선점을 위해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 1부에서는 과기정통부의 ‘미래소재 확보전략’ 발표와 장관과 연구자와의 대화 ‘미소톡톡’을 진행했고 2부에서는 기업인과 대학, 출연연 연구자가 함께 미래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현황과 지원 방향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행사 참여는 기업, 대학, 출연(연)의 다양한 소재 연구자 200여 명으로, 상호 교류와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전시된 대표 성과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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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