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이기는 도시숲의 가치, 아시아로 펼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폭염을 저감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가로수와 도시숲의 가치에 대해 지난 6월 28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 가로수와 도시숲은 도시화 및 기후위기에 대응할 가치는 높지만, 경제적인 수치로 가치를 평가할 도구는 없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9년부터 미국 산림청과 한국형 도시숲 가치 평가 도구인 i-Tree를 개발하였다.

도시에서 식재한 나무의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 흡수 및 홍수저감 기능을 경제적으로 평가하는 한국형 i-Tree를 개발 완료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 및 국내에 적용성을 향상하기 위하여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심포지엄에서 가로수와 도시숲의 폭염 저감 연구 효과, 아시아 건조 도시에서 수자원 활용 사례 등이 소개되며, 금번 국제 심포지엄을 계기로 열대와 온대에 분포한 가로수와 도시숲의 아시아 통계를 작성하기 위한 공동 조사 양식이 결정되었다.” 라고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이임균 과장은 “국립산림과학원은 아시아의 폭염, 홍수, 대기오염에 대응하는 도시숲 다기능 가치의 과학적 연구 및 정보 교류를 위하여 심포지엄을 추진했으며, 금번 모임은 아시아 가로수와 도시숲 연구의 협업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첫 걸음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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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